바쁜 연말과 연초를 보내고 드디어 한 해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2023년은 여러가지 변화가 많았다.
새해에 맞추어 한국에 돌아왔고 2월부터 시작한 부트캠프를 8월에 수료했다.
6개월 동안 흘러내리던 지식을 막느라 하반기를 당장의 취업보다는 모두 학습에 쏟아부었다.
메인 프로젝트 리팩토링과 최적화를 진행했고
우테코 프리코스에 4주간 매달려도 봤으며
원티드 프리온보딩 챌린지에 참가하여 캡슐단(ㅎㅎ)에 들기도 했다.
최적화 작업을 하면서 내가 작성한 코드가 웹에 어떻게 그려지는지
어떻게 하면 더 가볍고 빠르게 그릴 수 있는지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
메인 프로젝트에서 만난 팀원들과 종종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고
언젠간 토이프로젝트도 같이 진행해보고 싶다.
우테코 프리코스에서는 메인 코드를 고치면서 여기저기 얽힌 코드를 보며
어떻게 하면 '코드를 잘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class 문법에 친숙해질 수 있어서 코드를 읽을 때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오프라인 모각코 스터디에서 만난 분들과도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데
한 분이 최종합격을 하셔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면서 함께 영향을 받아 성장하고 싶다.
프리온보딩 챌린지는 9월부터 매달 들어왔지만
한 번에 3시간에 압축강의를 듣느라 부트캠프에서 처럼 학습 부채감이 느껴졌다.
그러다 12월 주제를 듣고 프리코스에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비즈니스 로직 분리하기', '코드 잘 작성하기'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도 강사님은 물론 수강생들까지 적극적이고
녹화본이 제공이 되지 않아 한번 듣고 끝나버리는 다른 강의와는 달리
녹화본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습자료가 풍부해서
지금까지도 한 번씩 읽어보며 추상화에 대해 한 발씩 다가서보고 있다.
12월 중순에 끝난 강의이지만 아직까지 디스코드에서
아티클 공유와 질의응답을 받고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프론트엔드 발표 스터디에 들게 되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공부하고 싶었던 주제를 발표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컴파운드 컴포넌트패턴, Funnel, Headless UI에 대해서 발표했는데
모두 추상화에 대한 내용이었고 추상화는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는
스스로 뜬구름 잡는 느낌에 지나지 않아서 망설여졌지만
발표를 준비하면서 간단한 예제를 작성해 보고
해당 개념이 적용된 라이브러리를 뜯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잘 작성된 코드들을 살펴보게 되었고
관련 아티클들도 찾아보며 생각보다 영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닐 것이라는 안심도 들었다.
무엇보다 '연습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스터디라
떠듬거려도 최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2024년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Next.js 블로그(진행 중!)
- Javascript 딥다이브 (2023년 진행 중 중단했다...)
- React 딥다이브 (발표스터디와 함께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 아침운동
- 밋업
- 취업🥹
딱히 뭔가 남지 않는 한 해를 보낸 것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나열해 보니 나름 성실한 한 달 한 달을 보내왔고
블로그 제목처럼 작지만 하루하루 나아가는 꾸준함으로
나열한 목표들을 성취할 수 있길 스스로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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